심리학&자기계발2020. 9. 25. 15:12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지음 /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08-10 / 원제 Man's Search for Meaning(2005년)>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의 자서전적 체험 수기이다.

 

빅터 프랭클은 잔인한 아우슈비츠에서 그 자신의 벌거벗은 실존과 만나게 된다. 누이를 제외한 아버지, 어머니, 형제, 아내가 모두 강제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가진 것을 모두 잃고, 모든 가치가 파괴되고, 추위와 굶주림, 잔혹함, 시시각각 다가오는 몰살의 공포에 내몰렸다. 하지만 프랭클은 그곳에서의 죄수생활을 통해 벌거벗은 자기 몸뚱아리의 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빅터 프랭클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logotheraphy 의미치료)’의 체계를 정립하게 된다. 

 

어떻게 프랭클은 아우슈비츠에서도 ‘삶은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프랭클은 말한다. 지금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언젠가 그때를 돌아보면 자기가 이 모든 시련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날이 올 거라고 말이다.

 

인간에게 있는 ‘의지’의 자유는 어떤 상태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어떠한 상태에 대해 각 개인이 취할 수 있는 태도의 대한 자유를 말한다. 인간은 자신에 대한 자기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서 최악의 상태에서도 자신을 분리시킬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새로운 차원 곧 정신적 차원을 여는 것이며 독특한 인간 현상들이 존재하는 차원으로서, 인간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영적인 자유와 존엄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서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프랭클은 인간의 삶은 거듭 반복되지 않는 것이기에 우리의 삶이 얼마나 독자적이고 그 삶의 의미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엄숙하고 영적인가를 거듭 강조한다. 왜냐하면 각 개인의 삶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과 행복은 그저 결과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고통스럽더라도 내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나는 ‘의지의 자유’가 있다. '어디를 가고 있는가'라는 방향성이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수준이 된다. 이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이다. 이 삶은 남이 살아주는 게 아니고 내가 사는 것이다.

 

다시 내게 묻는다. ‘삶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끊임없는 이 화두가 내 삶을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힘든 상황을 견뎌내신 모든 분들께 “그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내셨습니까? 당신은 정말 영웅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Posted by 감자별 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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